진주인터넷신문

(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이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손쉬운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장을 담그는 방법과 재료준비의 어려움 그리고 공간이 부족했던 시민들에게 직접 장을 담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착 접수된 시민 총 125명이 참가해 전통장에 대한 이론교육 후 장 담그기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담은 장은 약 90일~120일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치게 되며, 9월 상순 경에 ‘장 가르기’를 진행하게 된다. 장 가르기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작업이다.

미생물발효재단은 이번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발효식품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항아리 소독·메주 씻기·소금물 풀기 작업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미생물발효재단 관계자는 “우수한 전통 장 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 대표 발효식품을 통해 바른 먹거리 인식 확산과 건강밥상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가정이 더욱 늘어나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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