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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으로 일컫어지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닮은 듯 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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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주인터넷뉴스 2021. 4.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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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관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성 장질환으로 일컫어지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닮은 듯 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질환이다. 증상, 경과 치료법 등이 비슷하지만 발병 위치나 심각도는 조금씩 다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7만여 명. 특히 20~30대에서 많이 발병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백일현 교수의 자문으로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반복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직장에서 시작돼 점차 안쪽으로 진행하며, 병변이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크론병과 비교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2019년 환자 중 20~30대가 30%, 40대가 20%, 50대가 22%이다. 직장(장의 말단 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배변감, 의도치 않은 대변 흘러내림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구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이와 달리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관에 걸쳐 발병할 수 있다. 또한 염증이 장의 점막에 국한되지 않고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등 전 층을 침범한다. 환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 환자이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배 많다. 주요 증상은 복통과 설사다. 통증은 배꼽 부위 또는 오른쪽 아랫배에서 흔하며, 식후에 심해진다. 항문 부위 불편감도 흔한데, 이로 인해 치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열이 나거나 식욕이 없어지고, 관절통이 동반될 수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우선된다. 항생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생물학적 제제도 쓰인다. 백일현 교수는 "치료 목표는 염증 반응 및 증상을 완화하고, 이를 유지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개인에 따라 증상, 경과, 범위 등이 다양해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도가 심해 출혈이나 협착이 생기거나, 대장암으로 이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hyeyoung@chosun.com

자료출처 : 조선일보 2021-04-06
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06/20210406018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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