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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대사증후군, 관절건강 망치는 3가지 ‘비만, 흡연, 음주’

건강정보

by 진주인터넷뉴스 2021. 1. 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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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음주, 흡연’이 세가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절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 체중 1kg 증가, 무릎 부담 3배이상 높아져

 

무릎 관절은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로 체중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일반적으로 서 있거나 걸을 때는 체중의 6배 이상에 달하는 힘이 무릎 관절에 가해진다. 만약 체중 1kg 늘어나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3~5kg 정도 늘어난다. 무릎 관절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많이 받으면 무릎 주변의 연골이 빠르게 손상되면서 통증이 생기고 관절이 변형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과체중일 경우 평균 체중인 사람에 비해 무릎으로 가는 하중의 부담이 크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 주변의 근육은 무릎으로 전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체중 관리와 함께 하체 근육을 향상시키는 것도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 술과 담배, 골괴사 및 골다공증 유발

 

과도한 음주는 간 건강뿐만 아니라 고관절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넓적다리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혈액순환 장애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뼈 조직이 죽는 질환으로 엉치뼈가 썩는 것을 말한다. 대퇴골두로 이어진 혈관은 대부분 가는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코올로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쉽게 응고되면서 혈관에 달라붙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혈관이 막히면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이 차단되어 골괴사가 일어나게 된다.

 

만약 엉덩이와 사타구니의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양반다리가 잘 안되고, 걸을 때 다리를 절뚝이거나 한쪽 다리가 짧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봐야 한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은 “괴사의 크기나 진행 정도가 심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해지므로 평소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흡연도 관절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특히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니코틴, 카드뮴 같은 담배의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정윤 기자 sjy1318s@mkhealth.co.kr

 

자료출처 : 매경헬스 2020-12-30
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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