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기업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누적 투자액 1조원을 돌파해 1조10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올 1월 누적 투자액 9000억원을 돌파한 뒤 두 달여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며 현재 업권 내 위치를 보여주는 대출잔액도 2500억원대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 이후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P2P 대출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흐름에도 투게더펀딩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월 P2P 업계 전체 대출잔액은 1조9868억원으로 올 1월(2조483억원)보다 600억원 넘게 줄었다. 대출잔액은 지난해 8월 온투법 시행 이후 10월, 12월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투게더펀딩은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게더펀딩은 2020년 5월 누적 투자액 7000억원을 돌파한 뒤, 같은 해 9월 8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12월 9000억원을 달성하며 올 2월 금융감독원 자료 기준 대출잔액 업계 1위로 올라섰다.
투게더펀딩 홍보 담당자는 “업계 전반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에도 투게더펀딩은 대출잔액이 꾸준히 늘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투게더펀딩을 포함한 P2P 금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년간 후순위 담보 대출 금리는 15~20%에서 8~12%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대출자들이 투게더펀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 성장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온투업 등록을 위한 사전 면담까지 진행한 상태로, 조만간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앞으로 온투업 등록 뒤 중금리 시장을 더 활성화시켜 서민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게더앱스는 2015년 설립된 P2P 회사로 안전 자산 위주인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2020년 5월 기준 누적 대출액 7000억원을 돌파했고 P2P 업계 최초로 5만 건 이상의 부동산 담보 상품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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