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원정에 나선 진주시민축구단은 전반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초반부터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공격적인 운영을 펼쳐나갔다.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의 빈틈을 만들며 슛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 공세를 이어 나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이상준의 크로스를 이현일이 헤더로 돌려놓았고 공은 키퍼의 손을 피해 코너로 들어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득점 이후 접전을 펼치다 실점을 허용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후반 38분 김민우의 도움을 받아 이상준이 정확하게 상대 키퍼의 빈 공간을 노리는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고 힘든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역습으로 재차 골문을 노렸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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