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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2021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경남 고성 상족암, 인생사진 성지...床足巖, 쌍족암(雙足巖), 쌍발이 #진주인터넷뉴스 #진주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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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주인터넷뉴스 2021. 1.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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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나라 맞아? 한반도 남쪽 끝자락 멀고 먼 경남 고성이 요즘 떠들썩하다. 이웃한 통영이나 거제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둘째가라면 서러운 풍경들이 수두룩하다. 그중에서도 인생 사진 성지로 떠오르는 곳은 억년의 세월이 빚은 상족암 동굴이다. 바다가 드나들며 층층이 깎은 동굴 모양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하고 쪽빛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면 누구나 작품이 된다. 동굴 밖에는 세계 3대 공룡 유적지로 손꼽히는 쥐라기 나라가 기다린다.

인생사진 성지로 떠오른 상족암 동굴

억겁의 시간과 자연이 빚은 동굴, 인생사진으로 떠들썩

상족암(床足巖)은 밥상다리라는 뜻이다. 바다에 의해 깎여 구멍이 뚫린 절벽이 거대한 밥상다리를 닮았다. 동네 주민들은 공룡이 두 발로 걸어간 발자국이 있다 해서 ‘쌍족암(雙足巖)’ 혹은 ‘쌍발이’라고도 부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상족암은 소을비포 서쪽 15리 지점에 있다. 돌기둥 네 개가 있으며 바위가 평상 같다. 파도가 밀려오면 물이 그 밑을 지난다’는 기록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상족암의 첫인상은 웅장하다. 바다와 마주하고 선 거대하고 아름다운 바위 절벽의 위용에 입이 쩍 벌어진다. 자세히 보면 바위를 책처럼 한 단 한 단 정성껏 쌓아 올린 층암절벽이다. 수억 년의 세월과 자연이 빚은 작품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놀랍다.

억겁의 세월이 겹겹이 층을 이룬 상족암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한층 더 신비롭다. 바닷물이 드나들며 깎아낸 해식동굴 벽에는 억겁의 시간이 나이테처럼 새겨져 있다.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더욱 푸르고 선명하다. 널리 사량도까지 보이는 멋진 다도해 풍경으로 노을이 지는 시간이나 별이 쏟아지는 밤이면 더욱 특별하다.

 

그래서 최근 상족암 동굴이 인생 사진 성지로 떠올랐다. 동굴 안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서면 사람도 1억 년의 일부가 된다. 둥근 암벽의 기기묘묘한 모양과 사람의 실루엣이 멋지게 어우러진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신기한 동굴 샷은 마치 다른 나라에서 찍은 듯 착각까지 일으킨다.

 

천하의 절경에는 신선이나 선녀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법. 상족암에도 그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 옷을 짰다는 이야기와 동굴 속에 선녀가 목욕했다는 옥녀탕이 여전히 비경으로 남아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신기한 동굴샷

선녀의 전설이 내려오는 옥녀탕

세계 3대 공룡유적지로 손꼽히는 쥐라기 공원

원래 상족암 하면 ‘공룡 발자국’이었다. 상족암 동굴 앞으로 평평한 바위가 바다까지 까마득히 이어지는데, 자세히 보면 움푹 파여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다. 이것이 공룡 발자국이라고 밝혀진 것은 1982년, 당시 무려 2,000개가 넘는 공룡 발자국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거대한 호수였던 고성 일대는 공룡들의 지상낙원이었다. 발자국 크기는 9cm부터 70cm까지 다양하며, 백악기에 살았던 대표적인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초식공룡 슈노사우루스가 함께 살았던 흔적이다. 나란히 이어지는 보행렬만 해도 450여 군데나 된다. 캐나다, 브라질과 함께 세계적인 공룡 유적지로 통하는 이유다.

 

상족암 동굴 바로 앞에 보행렬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수박보다 큰 발자국이 나란히 이어진다. 발자국 크기를 재보며 얼마나 큰 공룡이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공룡의 보폭을 따라 걸어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상족암 동굴 앞에는 보행렬 발자국이 선명하다.

평평한 바위 뒤로 펼쳐진 다도해 풍경

실물 크기의 공룡들이 가득한 고성공룡박물관 야외전시관

공룡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면 상족암에서 언덕 위에 자리한 고성공룡박물관으로 가보자. 공룡의 탄생부터 멸종까지 공룡의 모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고성공룡박물관의 진짜 매력은 야외전시관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 트리케라톱스까지 실물 크기의 공룡으로 가득하다. 머리 위로는 날개 길이가 10m가 넘는 케찰코아틀루스가 날고 있고, 놀이터 옆에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금방이라도 성큼성큼 걸어갈 듯 서 있다.

고성공룡박물관 야외에는 실물 크기의 공룡들이 가득하다.


여행 팁

상족암 탐방은 물때를 잘 확인해야 한다. 만조 시는 동굴 진입이 어렵고 간조 2시간 전후가 바닷물 수위가 가장 낮을 때다. 물때 확인은 바다 타임에서 상족암과 가까운 맥전포항을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로 인해 일부 운영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여행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 : 여행작가 유은영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제공
출처 : 한국관광공사 2021-01-15
korean.visitkorea.or.kr/detail/rem_detail.do?cotid=58048a53-8179-4540-b7e4-fa362017cfb2&con_type=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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